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의 아버지를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깁니다.
아버지의 몸에 남은 염증이 서서히 사라지고,
폐렴도 조금씩 호전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패혈증의 수치가 반으로 줄어든 것도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버지의 몸은 연약하고,
혈소판이 줄어 점상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수혈을 해도 회복되지 않으니,
이유를 찾지 못한 의료진들의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의 손과 생각에 지혜와 명철과 총명을 부어 주옵소서.
낙심하지 않고 치료의 길을 찾게 하시며,
아버지의 생명을 살리는 통로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금 아버지는 눈만 뜰 수 있을 뿐
의식이 또렷하지 않습니다.
혹시 스스로의 몸 상태를 느끼시며 낙심하셨을까 두렵습니다.
늘 정신력으로 이기시던 분,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강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주님, 그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아버지의 영혼 깊은 곳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소서.
또한 어머니를 붙들어 주옵소서.
남편을 걱정하느라 약해진 몸과
협착증의 통증 속에서도 버티고 계신 어머니에게
새 힘을 주시고,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동생이 매일 병원을 오가며 마음 아파할 때마다
주님이 그 눈물에 친히 손수건 되어주시옵소서.
멀리 있는 오빠와 새언니의 마음에도
두려움 대신 믿음의 평안이 임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 가족을 토닥여 주옵소서.
지금은 연단의 시간이라 믿습니다.
이 고통 속에서 우리가 서로를 더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이 끝날 때,
저희 가정이 변화된 믿음의 가정으로 서게 하시고,
아버지가 회복되어 살아있는 간증의 증인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그의 회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문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
아버지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는 목사님들과 교인들,
그들의 헌신과 사랑에 보답하시어
그 삶에도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소서.
주님, 저는 꿈속에서 여전히 아버지와 함께 약국에서 일합니다.
밝게 웃으시는 그 모습이,
주님이 보여주신 회복의 약속이라 믿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를 온전히 새롭게 하셔서
우리의 가정을 주님의 기쁨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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